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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여전히 우리에게 가난과 기근으로 알려진 생소한 나라입니다.

그런데 아시나요?

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수많은 국가중에서도 유일하게 3,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 사실을요. 게다가 이렇게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이 나라는 한국전쟁을 위해 수많은 병력을 지원했던 UN 파병국 중 하나입니다.

대한민국에 파병된 6,037명의 참전용사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이제 200여명 남짓. 그마저도 평균연령이 80세를 훌쩍 뛰어넘는 고령이며, 그들 중 대부분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게다가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노환으로 인해 어렵게 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.

​에티오피아 참전용사분들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하나같이 동일한 대답을 합니다. 자신들의 손녀, 손자가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교육을 받는것이 그들이 원하는 가장 큰 소망이었습니다. 실제로 수많은 참전용사 2세, 3세들은 가난의 대물림으로  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
이곳의 사진들은 전문 사진사의 손을 거치지 않았습니다. 자원봉사자나 현지 직원들의 눈을 통해 본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.

 

우리의 마음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온라인 사진전을 준비했습니다. 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들에게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시길  기대해봅니다. 

​고맙습니다.

에티오피아 참전용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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